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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한남, 도산 다음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

성수, 한남, 도산 다음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

성수, 한남, 도산 다음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

다음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
다음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
다음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

패션 브랜드 마케터에겐 잠재 고객이 어디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성수, 홍대, 강남 다음으로 패션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성지와 잠재 고객 발굴 전략을 알려드릴게요.


패션 브랜드 고객은 어디에 모일까?

최근 몇 년 동안 뜨고 지는 상권을 분석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전통적 상권 형성에 중요한 요소는 ‘지리적 입지’였지만, 최근에는 ‘자연, 문화적 측면’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고객은 어디에 모여 있을까요?


새로운 경험의 중심, 성수동

최근 한국에 놀러 오는 외국인이 명동보다 많이 방문하는 동네가 어디일까요? 바로 성수입니다. 2011년 대림창고의 복합문화공간 변신을 시작으로 2019년 블루보틀, 2021년 디올 성수까지 성수동의 랜드마크라 불릴 공간이 계속해서 생겨나며 상권은 더욱 발전했습니다. 이후 무신사, 젠틀몬스터, 29CM, 디스이즈네버댓, 세터, 해칭룸, LCDC 등 패션 브랜드 뿐만 아니라 SM 엔터테인먼트, 크래프톤 등 엔터와 게임 회사까지 성수에 터를 잡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수는 주거, 업무, 상권이 혼재되어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준공업지대의 모습을 유지하며 발전한 성수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고, 공간에 담긴 신선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을뿐만 아니라, 레트로 열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죠. 그렇기 때문에 젊은 감성을 갖고 있는 회사,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브랜드가 성수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이런 흐름 속에 유휴 공간을 중심으로 한 달 평균 100여 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동네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물류 창고를 카페로 개조한 성수동 카페 ‘대림창고’의 모습(이미지=연합뉴스)


문화와 소비의 융합, 한남동

한남동은 이태원역, 한강진역, 한남역 3개 역을 사이에 두고 SPA 브랜드부터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있습니다. 카페거리와 음식점, 리움 미술관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등의 문화시설은 패션과 시너지를 내며, 유행을 이끄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죠.

한남동은 부촌, 대사관, 연예인들이 사는 동네 등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꼼데가르송, 띠어리, 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며 거리의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외국인이 많이 모인다는 이태원의 문화적 특성까지 더해져 현재 한남동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한남동의 의류 매장은 240여 개로, 2023년 ‘세터’,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넘버링’, ‘아뜰리에 나인’, ‘엔오르’, ‘르메르’, ‘폴로 랄프로렌’, ‘헌터’ 등의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런 신진 브랜드의 진출은 MZ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상권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세터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이미지=세터 공식 홈페이지)


자연과 문화의 공존, 도산

도산공원 상권은 노티드, 아우어베이커리 등 식음료 브랜드를 시작으로 유동 인구가 점차 늘고있는데요. 최근 슈프림이 도산공원에 한국 최초 매장을 오픈하며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작년엔 루이비통 팝업스토어까지 열면서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렇다면 도산공원은 왜 다시금 뜨는 패션의 성지가 되었을까요?

압구정 로데오, 신사동 가로수길은 1990년대 부유층 자제들이 방문하는 장소였습니다. 팬데믹 이후 고가 디자이너 브랜드의 소비량이 늘며 갤러리아 백화점과 주변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죠. 송지오, 우영미, 준지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도산공원 근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자연스럽게 럭셔리 패션의 성지로 재도약했고요.

이런 흐름과 함께 도산공원 상권은 청담동 명품 거리를 방문하는 고객과 젊은 세대가 유입되며 성수동과 한남동을 섞어놓은 듯한 특징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원을 가운데 끼고 형성된 상권인 만큼 자연이라는 키워드가, 럭셔리, 갤러리, 명품 등 소비와 럭셔리라는 문화적 키워드가 공존합니다.

슈프림 플래그십 스토어 (이미지=슈프림)


사통팔달에서 자연과 문화로

이전에 핫플레이스 혹은 뜨는 상권의 주요 기준은 ‘입지’였습니다. 사통팔달 교통망이 뚫린 명동, 강남역, 홍대, 가로수길이 중요한 상권이었던 이유죠.

하지만 지금은 입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자연 친화적, 문화적 요소가 상권을 형성하는데 중요해졌어요. 실제 팬데믹을 겪으며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자연과 가깝고 문화적 매력이 높은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앞서 언급했던 성수, 한남, 도산이 서울 3대 메인 상권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성수에는 서울숲, 도산 인근에는 도산공원, 한남동에는 갤러리와 공연장이 가까이 있기 때문이죠. 그뿐만 아니라 젊은 주로 찾는 상권을 생각해 보면 연남동-연트럴파크, 북촌-청와대, 국립현대미술관, 서촌-갤러리, 한옥 등 자연과 문화적 요소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장소에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사통팔달(四通八達) : 길이 사방 팔방으로 통해있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고객이 모이는 곳도 계속해서 변화한다

사통팔달에서 자연과 문화로 소비자가 모이는 곳이 변화했듯,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을 파악하는 능력이 브랜드를 운영하고 마케팅을 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죠. 성수, 한남, 도산, 홍대, 강남 등 타겟하는 소비자가 모이는 곳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공간과 잠재고객을 찾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잠재 고객을 찾기 힘든 이유

핫플레이스의 다양성

최근 몇 년 동안 패션 업계에서 주목받는 장소는 다양해졌습니다. 성수, 홍대, 강남과 같은 기존의 핫플레이스 외에도 새로운 지역들이 떠오르고 있지만, 이들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고객의 관심과 발걸음이 분산되면서,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결정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트렌드의 빠른 변화

패션 트렌드는 항상 빠르게 변화합니다.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 브랜드, 장소도 이에 따라 빠르게 바뀝니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네별 패션’이라는 영상이 확산되고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해당 지역에 갈 때 참고해야 할 패션 팁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같은 서울이라도 동네마다 각각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소비자 역시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동네별 패션 콘텐츠(이미지=유튜브 캡쳐)



성수, 한남, 도산 다음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

현재 주목받는 핫플레이스의 주요 키워드를 꼽자면 ‘문화’와 ‘자연’, ‘경험’으로 추릴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다음 고객이 어디에 있을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오프라인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높은 부동산 가격, 진출 시 리스크, 포화 상태, 상권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복합적인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또 상권이 죽으면 그 여파는 고스란히 브랜드가 짊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문화와 자연,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이미 많은 잠재 고객이 쌓여있으면서 유동적으로 변화가 가능한 온라인에서 잠재고객을 찾는 것도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는 이미 고객이 어디 모이는지 알고 있다

결국 브랜드가 성수, 한남, 도산 등 핫플레이스에 진출하는 이유는 브랜드의 잠재고객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역설적으로 오프라인 공간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잠재고객을 찾고 오프라인으로 유도하는 것 또한 핫플레이스를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논리에서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은 ‘어디에서’ 고객을 찾을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고객을 찾을 것인가 입니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고객이 무엇을 좋아할지를 더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우리 브랜드를 알고 있는 고객이 다시 방문하는 성수, 한남, 도산이자 더 활발한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또 다른 오프라인 공간으로 유도하고 싶으신가요? 오프라인 구매 고객을 온라인으로 유도하고 고객을 찾는 방법 4가지를 참고해 보세요.

패션 브랜드 마케터에겐 잠재 고객이 어디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성수, 홍대, 강남 다음으로 패션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성지와 잠재 고객 발굴 전략을 알려드릴게요.


패션 브랜드 고객은 어디에 모일까?

최근 몇 년 동안 뜨고 지는 상권을 분석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전통적 상권 형성에 중요한 요소는 ‘지리적 입지’였지만, 최근에는 ‘자연, 문화적 측면’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고객은 어디에 모여 있을까요?


새로운 경험의 중심, 성수동

최근 한국에 놀러 오는 외국인이 명동보다 많이 방문하는 동네가 어디일까요? 바로 성수입니다. 2011년 대림창고의 복합문화공간 변신을 시작으로 2019년 블루보틀, 2021년 디올 성수까지 성수동의 랜드마크라 불릴 공간이 계속해서 생겨나며 상권은 더욱 발전했습니다. 이후 무신사, 젠틀몬스터, 29CM, 디스이즈네버댓, 세터, 해칭룸, LCDC 등 패션 브랜드 뿐만 아니라 SM 엔터테인먼트, 크래프톤 등 엔터와 게임 회사까지 성수에 터를 잡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수는 주거, 업무, 상권이 혼재되어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준공업지대의 모습을 유지하며 발전한 성수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고, 공간에 담긴 신선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을뿐만 아니라, 레트로 열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죠. 그렇기 때문에 젊은 감성을 갖고 있는 회사,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브랜드가 성수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이런 흐름 속에 유휴 공간을 중심으로 한 달 평균 100여 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동네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물류 창고를 카페로 개조한 성수동 카페 ‘대림창고’의 모습(이미지=연합뉴스)


문화와 소비의 융합, 한남동

한남동은 이태원역, 한강진역, 한남역 3개 역을 사이에 두고 SPA 브랜드부터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있습니다. 카페거리와 음식점, 리움 미술관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등의 문화시설은 패션과 시너지를 내며, 유행을 이끄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죠.

한남동은 부촌, 대사관, 연예인들이 사는 동네 등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꼼데가르송, 띠어리, 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며 거리의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외국인이 많이 모인다는 이태원의 문화적 특성까지 더해져 현재 한남동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한남동의 의류 매장은 240여 개로, 2023년 ‘세터’,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넘버링’, ‘아뜰리에 나인’, ‘엔오르’, ‘르메르’, ‘폴로 랄프로렌’, ‘헌터’ 등의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런 신진 브랜드의 진출은 MZ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상권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세터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이미지=세터 공식 홈페이지)


자연과 문화의 공존, 도산

도산공원 상권은 노티드, 아우어베이커리 등 식음료 브랜드를 시작으로 유동 인구가 점차 늘고있는데요. 최근 슈프림이 도산공원에 한국 최초 매장을 오픈하며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작년엔 루이비통 팝업스토어까지 열면서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렇다면 도산공원은 왜 다시금 뜨는 패션의 성지가 되었을까요?

압구정 로데오, 신사동 가로수길은 1990년대 부유층 자제들이 방문하는 장소였습니다. 팬데믹 이후 고가 디자이너 브랜드의 소비량이 늘며 갤러리아 백화점과 주변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죠. 송지오, 우영미, 준지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도산공원 근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자연스럽게 럭셔리 패션의 성지로 재도약했고요.

이런 흐름과 함께 도산공원 상권은 청담동 명품 거리를 방문하는 고객과 젊은 세대가 유입되며 성수동과 한남동을 섞어놓은 듯한 특징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원을 가운데 끼고 형성된 상권인 만큼 자연이라는 키워드가, 럭셔리, 갤러리, 명품 등 소비와 럭셔리라는 문화적 키워드가 공존합니다.

슈프림 플래그십 스토어 (이미지=슈프림)


사통팔달에서 자연과 문화로

이전에 핫플레이스 혹은 뜨는 상권의 주요 기준은 ‘입지’였습니다. 사통팔달 교통망이 뚫린 명동, 강남역, 홍대, 가로수길이 중요한 상권이었던 이유죠.

하지만 지금은 입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자연 친화적, 문화적 요소가 상권을 형성하는데 중요해졌어요. 실제 팬데믹을 겪으며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자연과 가깝고 문화적 매력이 높은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앞서 언급했던 성수, 한남, 도산이 서울 3대 메인 상권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성수에는 서울숲, 도산 인근에는 도산공원, 한남동에는 갤러리와 공연장이 가까이 있기 때문이죠. 그뿐만 아니라 젊은 주로 찾는 상권을 생각해 보면 연남동-연트럴파크, 북촌-청와대, 국립현대미술관, 서촌-갤러리, 한옥 등 자연과 문화적 요소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장소에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사통팔달(四通八達) : 길이 사방 팔방으로 통해있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고객이 모이는 곳도 계속해서 변화한다

사통팔달에서 자연과 문화로 소비자가 모이는 곳이 변화했듯,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을 파악하는 능력이 브랜드를 운영하고 마케팅을 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죠. 성수, 한남, 도산, 홍대, 강남 등 타겟하는 소비자가 모이는 곳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공간과 잠재고객을 찾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잠재 고객을 찾기 힘든 이유

핫플레이스의 다양성

최근 몇 년 동안 패션 업계에서 주목받는 장소는 다양해졌습니다. 성수, 홍대, 강남과 같은 기존의 핫플레이스 외에도 새로운 지역들이 떠오르고 있지만, 이들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고객의 관심과 발걸음이 분산되면서,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결정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트렌드의 빠른 변화

패션 트렌드는 항상 빠르게 변화합니다.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 브랜드, 장소도 이에 따라 빠르게 바뀝니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네별 패션’이라는 영상이 확산되고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해당 지역에 갈 때 참고해야 할 패션 팁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같은 서울이라도 동네마다 각각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소비자 역시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동네별 패션 콘텐츠(이미지=유튜브 캡쳐)



성수, 한남, 도산 다음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

현재 주목받는 핫플레이스의 주요 키워드를 꼽자면 ‘문화’와 ‘자연’, ‘경험’으로 추릴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다음 고객이 어디에 있을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오프라인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높은 부동산 가격, 진출 시 리스크, 포화 상태, 상권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복합적인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또 상권이 죽으면 그 여파는 고스란히 브랜드가 짊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문화와 자연,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이미 많은 잠재 고객이 쌓여있으면서 유동적으로 변화가 가능한 온라인에서 잠재고객을 찾는 것도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는 이미 고객이 어디 모이는지 알고 있다

결국 브랜드가 성수, 한남, 도산 등 핫플레이스에 진출하는 이유는 브랜드의 잠재고객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역설적으로 오프라인 공간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잠재고객을 찾고 오프라인으로 유도하는 것 또한 핫플레이스를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논리에서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은 ‘어디에서’ 고객을 찾을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고객을 찾을 것인가 입니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고객이 무엇을 좋아할지를 더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우리 브랜드를 알고 있는 고객이 다시 방문하는 성수, 한남, 도산이자 더 활발한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또 다른 오프라인 공간으로 유도하고 싶으신가요? 오프라인 구매 고객을 온라인으로 유도하고 고객을 찾는 방법 4가지를 참고해 보세요.

패션 브랜드 마케터에겐 잠재 고객이 어디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성수, 홍대, 강남 다음으로 패션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성지와 잠재 고객 발굴 전략을 알려드릴게요.


패션 브랜드 고객은 어디에 모일까?

최근 몇 년 동안 뜨고 지는 상권을 분석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전통적 상권 형성에 중요한 요소는 ‘지리적 입지’였지만, 최근에는 ‘자연, 문화적 측면’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고객은 어디에 모여 있을까요?


새로운 경험의 중심, 성수동

최근 한국에 놀러 오는 외국인이 명동보다 많이 방문하는 동네가 어디일까요? 바로 성수입니다. 2011년 대림창고의 복합문화공간 변신을 시작으로 2019년 블루보틀, 2021년 디올 성수까지 성수동의 랜드마크라 불릴 공간이 계속해서 생겨나며 상권은 더욱 발전했습니다. 이후 무신사, 젠틀몬스터, 29CM, 디스이즈네버댓, 세터, 해칭룸, LCDC 등 패션 브랜드 뿐만 아니라 SM 엔터테인먼트, 크래프톤 등 엔터와 게임 회사까지 성수에 터를 잡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수는 주거, 업무, 상권이 혼재되어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준공업지대의 모습을 유지하며 발전한 성수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고, 공간에 담긴 신선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을뿐만 아니라, 레트로 열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죠. 그렇기 때문에 젊은 감성을 갖고 있는 회사,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브랜드가 성수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이런 흐름 속에 유휴 공간을 중심으로 한 달 평균 100여 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동네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물류 창고를 카페로 개조한 성수동 카페 ‘대림창고’의 모습(이미지=연합뉴스)


문화와 소비의 융합, 한남동

한남동은 이태원역, 한강진역, 한남역 3개 역을 사이에 두고 SPA 브랜드부터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있습니다. 카페거리와 음식점, 리움 미술관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등의 문화시설은 패션과 시너지를 내며, 유행을 이끄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죠.

한남동은 부촌, 대사관, 연예인들이 사는 동네 등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꼼데가르송, 띠어리, 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며 거리의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외국인이 많이 모인다는 이태원의 문화적 특성까지 더해져 현재 한남동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한남동의 의류 매장은 240여 개로, 2023년 ‘세터’,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넘버링’, ‘아뜰리에 나인’, ‘엔오르’, ‘르메르’, ‘폴로 랄프로렌’, ‘헌터’ 등의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런 신진 브랜드의 진출은 MZ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상권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세터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이미지=세터 공식 홈페이지)


자연과 문화의 공존, 도산

도산공원 상권은 노티드, 아우어베이커리 등 식음료 브랜드를 시작으로 유동 인구가 점차 늘고있는데요. 최근 슈프림이 도산공원에 한국 최초 매장을 오픈하며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작년엔 루이비통 팝업스토어까지 열면서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렇다면 도산공원은 왜 다시금 뜨는 패션의 성지가 되었을까요?

압구정 로데오, 신사동 가로수길은 1990년대 부유층 자제들이 방문하는 장소였습니다. 팬데믹 이후 고가 디자이너 브랜드의 소비량이 늘며 갤러리아 백화점과 주변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죠. 송지오, 우영미, 준지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도산공원 근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자연스럽게 럭셔리 패션의 성지로 재도약했고요.

이런 흐름과 함께 도산공원 상권은 청담동 명품 거리를 방문하는 고객과 젊은 세대가 유입되며 성수동과 한남동을 섞어놓은 듯한 특징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원을 가운데 끼고 형성된 상권인 만큼 자연이라는 키워드가, 럭셔리, 갤러리, 명품 등 소비와 럭셔리라는 문화적 키워드가 공존합니다.

슈프림 플래그십 스토어 (이미지=슈프림)


사통팔달에서 자연과 문화로

이전에 핫플레이스 혹은 뜨는 상권의 주요 기준은 ‘입지’였습니다. 사통팔달 교통망이 뚫린 명동, 강남역, 홍대, 가로수길이 중요한 상권이었던 이유죠.

하지만 지금은 입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자연 친화적, 문화적 요소가 상권을 형성하는데 중요해졌어요. 실제 팬데믹을 겪으며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자연과 가깝고 문화적 매력이 높은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앞서 언급했던 성수, 한남, 도산이 서울 3대 메인 상권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성수에는 서울숲, 도산 인근에는 도산공원, 한남동에는 갤러리와 공연장이 가까이 있기 때문이죠. 그뿐만 아니라 젊은 주로 찾는 상권을 생각해 보면 연남동-연트럴파크, 북촌-청와대, 국립현대미술관, 서촌-갤러리, 한옥 등 자연과 문화적 요소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장소에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사통팔달(四通八達) : 길이 사방 팔방으로 통해있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고객이 모이는 곳도 계속해서 변화한다

사통팔달에서 자연과 문화로 소비자가 모이는 곳이 변화했듯,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을 파악하는 능력이 브랜드를 운영하고 마케팅을 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죠. 성수, 한남, 도산, 홍대, 강남 등 타겟하는 소비자가 모이는 곳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공간과 잠재고객을 찾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잠재 고객을 찾기 힘든 이유

핫플레이스의 다양성

최근 몇 년 동안 패션 업계에서 주목받는 장소는 다양해졌습니다. 성수, 홍대, 강남과 같은 기존의 핫플레이스 외에도 새로운 지역들이 떠오르고 있지만, 이들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고객의 관심과 발걸음이 분산되면서,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결정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트렌드의 빠른 변화

패션 트렌드는 항상 빠르게 변화합니다.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 브랜드, 장소도 이에 따라 빠르게 바뀝니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네별 패션’이라는 영상이 확산되고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해당 지역에 갈 때 참고해야 할 패션 팁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같은 서울이라도 동네마다 각각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소비자 역시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동네별 패션 콘텐츠(이미지=유튜브 캡쳐)



성수, 한남, 도산 다음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

현재 주목받는 핫플레이스의 주요 키워드를 꼽자면 ‘문화’와 ‘자연’, ‘경험’으로 추릴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다음 고객이 어디에 있을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오프라인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높은 부동산 가격, 진출 시 리스크, 포화 상태, 상권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복합적인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또 상권이 죽으면 그 여파는 고스란히 브랜드가 짊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문화와 자연,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이미 많은 잠재 고객이 쌓여있으면서 유동적으로 변화가 가능한 온라인에서 잠재고객을 찾는 것도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는 이미 고객이 어디 모이는지 알고 있다

결국 브랜드가 성수, 한남, 도산 등 핫플레이스에 진출하는 이유는 브랜드의 잠재고객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역설적으로 오프라인 공간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잠재고객을 찾고 오프라인으로 유도하는 것 또한 핫플레이스를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논리에서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은 ‘어디에서’ 고객을 찾을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고객을 찾을 것인가 입니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고객이 무엇을 좋아할지를 더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우리 브랜드를 알고 있는 고객이 다시 방문하는 성수, 한남, 도산이자 더 활발한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또 다른 오프라인 공간으로 유도하고 싶으신가요? 오프라인 구매 고객을 온라인으로 유도하고 고객을 찾는 방법 4가지를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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