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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든 브랜드가 한남동으로 가면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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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든 브랜드가 한남동으로 가면 성공할 수 있을까?

2025. 7. 22.

오프라인 진출 전략
오프라인 진출 전략
오프라인 진출 전략

안녕하세요. 버클팀 마케터 조입니다. 2020년 이후 수많은 브랜드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온라인 마케팅의 성과가 예전같지 않다는 피드백이 이어졌어요. 동시에 한남, 도산, 성수가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했고요. ‘요즘 다 한남, 도산, 성수로 가던데, 우리 브랜드도 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콘텐츠를 끝까지 읽어보세요.


💡 이 글을 읽으면 이런 것을 알 수 있어요.

  1. 한남, 도산, 성수가 핫플레이스가 된 이유

  2. 모든 브랜드가 한남, 도산, 성수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3. 오프라인 진출 시 고려해야 할 것

왜 지금, 다시 오프라인일까?

여러분은 왜 오프라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사람들이 밖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혹은 한남, 도산, 성수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일까요? 브랜드 매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판매공간이 아닌,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힘을 쏟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죠.

모든 브랜드가 ‘경험을 필수로 제공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기조가 생기면서 오프라인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경험에는 한계가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요즘 다 한남 가던데, 우리도 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바로 “네, 꼭 가야합니다!”라고 답해도 괜찮은 걸까요?


서울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상권의 특징 3가지

서울의 새로운 상권 핵심지로 떠오른 한남, 도산, 성수는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한 등용문으로 비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주요 상권에 매장을 내는 브랜드의 뜻을 모두 파악할 순 없지만, 크게 브랜딩과 실험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비싼 임대 비용, 꺼지지 않는 전광판

스위트스팟이 발표한 2025 상반기 팝업 리포트에 따르면 성수의 7일 기준 임대료가 평균 3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 6천만 원까지라고 합니다. 단순히 임대료로 생각했을때 너무 비싼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예산을 마케팅 비용으로 환산한다면, 이 지역에 방문하는 타겟 고객에게 정확히 노출될 수 있고, 또 이런 공간에 매장을 열만큼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죠.


기존의 틀을 깬 성장 방향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부대표는 성수, 한남, 도산이 기존 상권 발달 이론의 틀을 깼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전통적 상업 지대가 아닌 오피스 밀집지, 산업이나 공업지대, 고급 주거지역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이죠.

즉 밀집되어 브랜드가 생겨난 것이 아니라 특정 위치에 먼저 입점한 브랜드나 플래그십이 있고, 점이 생겨나듯 다른 브랜드가 들어와 거리(선)가되고 또 지역(면)으로 발달한 것입니다. 결국 콘셉추얼한 매장과 브랜드 경험을 원하는 고객이 모였고, 이 소비자를 타겟으로한 브랜드가 다시 들어온 것이죠.

결국 브랜드는 어떤 고객이 우리를 원할까? 우리가 이 타겟에게도 먹힐까?를 실험하는 방법으로 핵심 상권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상권이 성장할때는 핵심 거리, 백화점, 복합몰, 서점 유동인구가 높은 핵심 공간이 먼저 존재하고,
  중심축을 기반으로 브랜드가 자리잡는다
성수동 지도(출처=중앙일보,왼 / 네이버지도,오)

성수동 지도(출처=중앙일보,왼 / 네이버지도,오)


입지를 전략으로 해석하는 시대

지금의 핵심 상권은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선택되지 않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기도 하고,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더 많은 고민을 하고있죠.

예를들어 한남동은 경사진 골목 사이로 숨어있는 매장 구조 덕분에, 브랜드는 고객에게 ‘일부러 찾아오게 만드는 이유’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스토리로 채우고, 매장 전체를 콘텐츠로 만드는 방식이죠. 반대로 도산은 정제되고 고급스러운 상권 분위기 덕분에 ‘고객 응대’ 자체가 브랜딩의 일부가 됩니다. 성수는 공업지대였던 지역의 거친 느낌과 복합문화공간의 대비를 활용해, 브랜드의 실험성과 유연성을 표현할 수 있죠.

같은 제품이라도 어느 지역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시대입니다. 제품을 진열하는 공간, 매장으로 들어가는 골목, 브랜드 간의 거리, 외관의 톤앤매너까지. 입지와 브랜드의 방향성이 정합적일수록, 고객의 기억에 더 강하게 남게 됩니다. 혹은 한 브랜드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을 때, 지역별로 다른 콘셉의 매장을 운영해볼 수도 있겠죠?

한남동 골목 전경(이미지=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김선영)한남동 골목 전경(이미지=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김선영)

한남동 골목 전경(이미지=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김선영)


오프라인은 입지가 아니라 전략이다

결국 앞선 파트에서 계속 했던 이야기는 “모든 브랜드가 한남동으로 간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다”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공한 브랜드가 꼭 한남동에만 있는 것도 아니죠. 중요한 건 ‘우리 브랜드의 타겟 고객이 누구인가,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그 지역에 진출 할 것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MZ 세대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가 성수에 진출했는데, 그 지역의 주말 방문객이 대부분 관광객이라면 매장은 노출은 되지만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어요. 반대로 도산공원 인근에 진출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타겟층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면, 상대적으로 방문객 수가 적더라도 더 높은 객단가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겠죠. 결국 중요한 건 ‘지리’보다 ‘전략’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해봤던 마케터라면 타겟 설정 유무에 따른 노출수와 CTR의 상관관계에 대해 유추해볼 수 있을거에요. 단순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타겟설정 유무에 따른 노출수와 클릭률]


노출수

클릭률

타겟 설정

낮음

높음

타겟 미설정

높음

낮음

단순히 노출수와 클릭률의 상관관계를 봤지만, 타겟을 제대로 설정하고, 소재까지 대중성을 잡는다면 노출수와 클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을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브랜드의 타겟 고객을 찾고, 또 우리 브랜드가 제공하려는 경험과 전략이 무엇인지 설정하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오프라인 성공의 핵심, 우리 브랜드에 맞는 진출 전략

공간은 경험을 담는 그릇입니다. 단순히 멋진 인테리어나 유명 동네에 위치한다고 해서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브랜드마다 적합한 오프라인 진출 형태는 다르며, 플래그십 스토어, 팝업스토어, 셀렉트숍 입점 등 다양한 형태 중에서 현재 우리 브랜드가 어떤 목적을 갖고 진출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해요. 만약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면 성수 팝업을 통해 ‘인지 확대’를, 프리미엄 브랜드라면 도산공원 일대에 플래그십을 통해 ‘신뢰 형성’을 노릴 수 있겠죠. 중요한 건 입지가 아니라 ‘경험 설계’입니다.

오프라인 진출 이후 트래킹 해야 할 주요 지표는?

오프라인 진출은 단순히 “요즘 다들 거기 가더라”는 감으로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고객은 누구인가’ ‘그 고객은 주말에 어디를 가는가’ ‘그 지역에서 우리 브랜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실제로 플래그십 스토어에 들어온 고객이 누구인지, 구매 전환은 얼마나 되는지, 콘텐츠화된 SNS 노출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추적하는 브랜드가 더 높은 오프라인 효율을 보여줍니다. 결국 좋은 입지는 ‘브랜드 타겟’과 ‘지역의 유입 특성’이 얼마나 겹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 7가지

오프라인 진출이 끝이 아니라는 걸 아는 브랜드만이 진짜 성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은 얼마나 머물렀는지, 어떤 제품에 더 반응했는지, 그 고객은 온라인에 다시 방문했는지를 파악해야 오프라인 전략이 점점 더 정교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브랜드는 “사람이 많이 왔다”는 감각적 지표에만 의존해 전략을 수정하죠.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이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몇 명이 방문했는지, 어떤 동선으로 움직였는지, 또 어떤 제품에 더 오래 머물렀는지까지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데이터를 수집하듯 고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QR 체크인, 스탬프 이벤트, 디지털 보증서, Wi-Fi 접속 정보까지 브랜드에 맞는 수집 방식이 궁금하시다면 함께 읽으면 좋은 콘텐츠를 확인해 보세요.


Ref.

안녕하세요. 버클팀 마케터 조입니다. 2020년 이후 수많은 브랜드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온라인 마케팅의 성과가 예전같지 않다는 피드백이 이어졌어요. 동시에 한남, 도산, 성수가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했고요. ‘요즘 다 한남, 도산, 성수로 가던데, 우리 브랜드도 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콘텐츠를 끝까지 읽어보세요.


💡 이 글을 읽으면 이런 것을 알 수 있어요.

  1. 한남, 도산, 성수가 핫플레이스가 된 이유

  2. 모든 브랜드가 한남, 도산, 성수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3. 오프라인 진출 시 고려해야 할 것

왜 지금, 다시 오프라인일까?

여러분은 왜 오프라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사람들이 밖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혹은 한남, 도산, 성수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일까요? 브랜드 매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판매공간이 아닌,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힘을 쏟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죠.

모든 브랜드가 ‘경험을 필수로 제공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기조가 생기면서 오프라인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경험에는 한계가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요즘 다 한남 가던데, 우리도 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바로 “네, 꼭 가야합니다!”라고 답해도 괜찮은 걸까요?


서울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상권의 특징 3가지

서울의 새로운 상권 핵심지로 떠오른 한남, 도산, 성수는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한 등용문으로 비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주요 상권에 매장을 내는 브랜드의 뜻을 모두 파악할 순 없지만, 크게 브랜딩과 실험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비싼 임대 비용, 꺼지지 않는 전광판

스위트스팟이 발표한 2025 상반기 팝업 리포트에 따르면 성수의 7일 기준 임대료가 평균 3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 6천만 원까지라고 합니다. 단순히 임대료로 생각했을때 너무 비싼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예산을 마케팅 비용으로 환산한다면, 이 지역에 방문하는 타겟 고객에게 정확히 노출될 수 있고, 또 이런 공간에 매장을 열만큼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죠.


기존의 틀을 깬 성장 방향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부대표는 성수, 한남, 도산이 기존 상권 발달 이론의 틀을 깼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전통적 상업 지대가 아닌 오피스 밀집지, 산업이나 공업지대, 고급 주거지역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이죠.

즉 밀집되어 브랜드가 생겨난 것이 아니라 특정 위치에 먼저 입점한 브랜드나 플래그십이 있고, 점이 생겨나듯 다른 브랜드가 들어와 거리(선)가되고 또 지역(면)으로 발달한 것입니다. 결국 콘셉추얼한 매장과 브랜드 경험을 원하는 고객이 모였고, 이 소비자를 타겟으로한 브랜드가 다시 들어온 것이죠.

결국 브랜드는 어떤 고객이 우리를 원할까? 우리가 이 타겟에게도 먹힐까?를 실험하는 방법으로 핵심 상권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상권이 성장할때는 핵심 거리, 백화점, 복합몰, 서점 유동인구가 높은 핵심 공간이 먼저 존재하고,
  중심축을 기반으로 브랜드가 자리잡는다
성수동 지도(출처=중앙일보,왼 / 네이버지도,오)

성수동 지도(출처=중앙일보,왼 / 네이버지도,오)


입지를 전략으로 해석하는 시대

지금의 핵심 상권은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선택되지 않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기도 하고,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더 많은 고민을 하고있죠.

예를들어 한남동은 경사진 골목 사이로 숨어있는 매장 구조 덕분에, 브랜드는 고객에게 ‘일부러 찾아오게 만드는 이유’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스토리로 채우고, 매장 전체를 콘텐츠로 만드는 방식이죠. 반대로 도산은 정제되고 고급스러운 상권 분위기 덕분에 ‘고객 응대’ 자체가 브랜딩의 일부가 됩니다. 성수는 공업지대였던 지역의 거친 느낌과 복합문화공간의 대비를 활용해, 브랜드의 실험성과 유연성을 표현할 수 있죠.

같은 제품이라도 어느 지역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시대입니다. 제품을 진열하는 공간, 매장으로 들어가는 골목, 브랜드 간의 거리, 외관의 톤앤매너까지. 입지와 브랜드의 방향성이 정합적일수록, 고객의 기억에 더 강하게 남게 됩니다. 혹은 한 브랜드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을 때, 지역별로 다른 콘셉의 매장을 운영해볼 수도 있겠죠?

한남동 골목 전경(이미지=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김선영)한남동 골목 전경(이미지=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김선영)

한남동 골목 전경(이미지=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김선영)


오프라인은 입지가 아니라 전략이다

결국 앞선 파트에서 계속 했던 이야기는 “모든 브랜드가 한남동으로 간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다”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공한 브랜드가 꼭 한남동에만 있는 것도 아니죠. 중요한 건 ‘우리 브랜드의 타겟 고객이 누구인가,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그 지역에 진출 할 것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MZ 세대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가 성수에 진출했는데, 그 지역의 주말 방문객이 대부분 관광객이라면 매장은 노출은 되지만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어요. 반대로 도산공원 인근에 진출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타겟층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면, 상대적으로 방문객 수가 적더라도 더 높은 객단가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겠죠. 결국 중요한 건 ‘지리’보다 ‘전략’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해봤던 마케터라면 타겟 설정 유무에 따른 노출수와 CTR의 상관관계에 대해 유추해볼 수 있을거에요. 단순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타겟설정 유무에 따른 노출수와 클릭률]


노출수

클릭률

타겟 설정

낮음

높음

타겟 미설정

높음

낮음

단순히 노출수와 클릭률의 상관관계를 봤지만, 타겟을 제대로 설정하고, 소재까지 대중성을 잡는다면 노출수와 클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을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브랜드의 타겟 고객을 찾고, 또 우리 브랜드가 제공하려는 경험과 전략이 무엇인지 설정하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오프라인 성공의 핵심, 우리 브랜드에 맞는 진출 전략

공간은 경험을 담는 그릇입니다. 단순히 멋진 인테리어나 유명 동네에 위치한다고 해서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브랜드마다 적합한 오프라인 진출 형태는 다르며, 플래그십 스토어, 팝업스토어, 셀렉트숍 입점 등 다양한 형태 중에서 현재 우리 브랜드가 어떤 목적을 갖고 진출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해요. 만약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면 성수 팝업을 통해 ‘인지 확대’를, 프리미엄 브랜드라면 도산공원 일대에 플래그십을 통해 ‘신뢰 형성’을 노릴 수 있겠죠. 중요한 건 입지가 아니라 ‘경험 설계’입니다.

오프라인 진출 이후 트래킹 해야 할 주요 지표는?

오프라인 진출은 단순히 “요즘 다들 거기 가더라”는 감으로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고객은 누구인가’ ‘그 고객은 주말에 어디를 가는가’ ‘그 지역에서 우리 브랜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실제로 플래그십 스토어에 들어온 고객이 누구인지, 구매 전환은 얼마나 되는지, 콘텐츠화된 SNS 노출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추적하는 브랜드가 더 높은 오프라인 효율을 보여줍니다. 결국 좋은 입지는 ‘브랜드 타겟’과 ‘지역의 유입 특성’이 얼마나 겹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 7가지

오프라인 진출이 끝이 아니라는 걸 아는 브랜드만이 진짜 성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은 얼마나 머물렀는지, 어떤 제품에 더 반응했는지, 그 고객은 온라인에 다시 방문했는지를 파악해야 오프라인 전략이 점점 더 정교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브랜드는 “사람이 많이 왔다”는 감각적 지표에만 의존해 전략을 수정하죠.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이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몇 명이 방문했는지, 어떤 동선으로 움직였는지, 또 어떤 제품에 더 오래 머물렀는지까지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데이터를 수집하듯 고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QR 체크인, 스탬프 이벤트, 디지털 보증서, Wi-Fi 접속 정보까지 브랜드에 맞는 수집 방식이 궁금하시다면 함께 읽으면 좋은 콘텐츠를 확인해 보세요.


Ref.

안녕하세요. 버클팀 마케터 조입니다. 2020년 이후 수많은 브랜드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온라인 마케팅의 성과가 예전같지 않다는 피드백이 이어졌어요. 동시에 한남, 도산, 성수가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했고요. ‘요즘 다 한남, 도산, 성수로 가던데, 우리 브랜드도 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콘텐츠를 끝까지 읽어보세요.


💡 이 글을 읽으면 이런 것을 알 수 있어요.

  1. 한남, 도산, 성수가 핫플레이스가 된 이유

  2. 모든 브랜드가 한남, 도산, 성수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3. 오프라인 진출 시 고려해야 할 것

왜 지금, 다시 오프라인일까?

여러분은 왜 오프라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사람들이 밖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혹은 한남, 도산, 성수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일까요? 브랜드 매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판매공간이 아닌,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힘을 쏟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죠.

모든 브랜드가 ‘경험을 필수로 제공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기조가 생기면서 오프라인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경험에는 한계가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요즘 다 한남 가던데, 우리도 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바로 “네, 꼭 가야합니다!”라고 답해도 괜찮은 걸까요?


서울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상권의 특징 3가지

서울의 새로운 상권 핵심지로 떠오른 한남, 도산, 성수는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한 등용문으로 비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주요 상권에 매장을 내는 브랜드의 뜻을 모두 파악할 순 없지만, 크게 브랜딩과 실험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비싼 임대 비용, 꺼지지 않는 전광판

스위트스팟이 발표한 2025 상반기 팝업 리포트에 따르면 성수의 7일 기준 임대료가 평균 3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 6천만 원까지라고 합니다. 단순히 임대료로 생각했을때 너무 비싼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예산을 마케팅 비용으로 환산한다면, 이 지역에 방문하는 타겟 고객에게 정확히 노출될 수 있고, 또 이런 공간에 매장을 열만큼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죠.


기존의 틀을 깬 성장 방향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부대표는 성수, 한남, 도산이 기존 상권 발달 이론의 틀을 깼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전통적 상업 지대가 아닌 오피스 밀집지, 산업이나 공업지대, 고급 주거지역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이죠.

즉 밀집되어 브랜드가 생겨난 것이 아니라 특정 위치에 먼저 입점한 브랜드나 플래그십이 있고, 점이 생겨나듯 다른 브랜드가 들어와 거리(선)가되고 또 지역(면)으로 발달한 것입니다. 결국 콘셉추얼한 매장과 브랜드 경험을 원하는 고객이 모였고, 이 소비자를 타겟으로한 브랜드가 다시 들어온 것이죠.

결국 브랜드는 어떤 고객이 우리를 원할까? 우리가 이 타겟에게도 먹힐까?를 실험하는 방법으로 핵심 상권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상권이 성장할때는 핵심 거리, 백화점, 복합몰, 서점 유동인구가 높은 핵심 공간이 먼저 존재하고,
  중심축을 기반으로 브랜드가 자리잡는다
성수동 지도(출처=중앙일보,왼 / 네이버지도,오)

성수동 지도(출처=중앙일보,왼 / 네이버지도,오)


입지를 전략으로 해석하는 시대

지금의 핵심 상권은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선택되지 않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기도 하고,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더 많은 고민을 하고있죠.

예를들어 한남동은 경사진 골목 사이로 숨어있는 매장 구조 덕분에, 브랜드는 고객에게 ‘일부러 찾아오게 만드는 이유’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스토리로 채우고, 매장 전체를 콘텐츠로 만드는 방식이죠. 반대로 도산은 정제되고 고급스러운 상권 분위기 덕분에 ‘고객 응대’ 자체가 브랜딩의 일부가 됩니다. 성수는 공업지대였던 지역의 거친 느낌과 복합문화공간의 대비를 활용해, 브랜드의 실험성과 유연성을 표현할 수 있죠.

같은 제품이라도 어느 지역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시대입니다. 제품을 진열하는 공간, 매장으로 들어가는 골목, 브랜드 간의 거리, 외관의 톤앤매너까지. 입지와 브랜드의 방향성이 정합적일수록, 고객의 기억에 더 강하게 남게 됩니다. 혹은 한 브랜드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을 때, 지역별로 다른 콘셉의 매장을 운영해볼 수도 있겠죠?

한남동 골목 전경(이미지=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김선영)한남동 골목 전경(이미지=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김선영)

한남동 골목 전경(이미지=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김선영)


오프라인은 입지가 아니라 전략이다

결국 앞선 파트에서 계속 했던 이야기는 “모든 브랜드가 한남동으로 간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다”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공한 브랜드가 꼭 한남동에만 있는 것도 아니죠. 중요한 건 ‘우리 브랜드의 타겟 고객이 누구인가,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그 지역에 진출 할 것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MZ 세대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가 성수에 진출했는데, 그 지역의 주말 방문객이 대부분 관광객이라면 매장은 노출은 되지만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어요. 반대로 도산공원 인근에 진출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타겟층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면, 상대적으로 방문객 수가 적더라도 더 높은 객단가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겠죠. 결국 중요한 건 ‘지리’보다 ‘전략’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해봤던 마케터라면 타겟 설정 유무에 따른 노출수와 CTR의 상관관계에 대해 유추해볼 수 있을거에요. 단순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타겟설정 유무에 따른 노출수와 클릭률]


노출수

클릭률

타겟 설정

낮음

높음

타겟 미설정

높음

낮음

단순히 노출수와 클릭률의 상관관계를 봤지만, 타겟을 제대로 설정하고, 소재까지 대중성을 잡는다면 노출수와 클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을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브랜드의 타겟 고객을 찾고, 또 우리 브랜드가 제공하려는 경험과 전략이 무엇인지 설정하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오프라인 성공의 핵심, 우리 브랜드에 맞는 진출 전략

공간은 경험을 담는 그릇입니다. 단순히 멋진 인테리어나 유명 동네에 위치한다고 해서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브랜드마다 적합한 오프라인 진출 형태는 다르며, 플래그십 스토어, 팝업스토어, 셀렉트숍 입점 등 다양한 형태 중에서 현재 우리 브랜드가 어떤 목적을 갖고 진출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해요. 만약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면 성수 팝업을 통해 ‘인지 확대’를, 프리미엄 브랜드라면 도산공원 일대에 플래그십을 통해 ‘신뢰 형성’을 노릴 수 있겠죠. 중요한 건 입지가 아니라 ‘경험 설계’입니다.

오프라인 진출 이후 트래킹 해야 할 주요 지표는?

오프라인 진출은 단순히 “요즘 다들 거기 가더라”는 감으로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고객은 누구인가’ ‘그 고객은 주말에 어디를 가는가’ ‘그 지역에서 우리 브랜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실제로 플래그십 스토어에 들어온 고객이 누구인지, 구매 전환은 얼마나 되는지, 콘텐츠화된 SNS 노출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추적하는 브랜드가 더 높은 오프라인 효율을 보여줍니다. 결국 좋은 입지는 ‘브랜드 타겟’과 ‘지역의 유입 특성’이 얼마나 겹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 7가지

오프라인 진출이 끝이 아니라는 걸 아는 브랜드만이 진짜 성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은 얼마나 머물렀는지, 어떤 제품에 더 반응했는지, 그 고객은 온라인에 다시 방문했는지를 파악해야 오프라인 전략이 점점 더 정교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브랜드는 “사람이 많이 왔다”는 감각적 지표에만 의존해 전략을 수정하죠.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이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몇 명이 방문했는지, 어떤 동선으로 움직였는지, 또 어떤 제품에 더 오래 머물렀는지까지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데이터를 수집하듯 고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QR 체크인, 스탬프 이벤트, 디지털 보증서, Wi-Fi 접속 정보까지 브랜드에 맞는 수집 방식이 궁금하시다면 함께 읽으면 좋은 콘텐츠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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