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세상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키뮤스튜디오의 최미송 MD님을 인터뷰했습니다.

키뮤스튜디오는 특별한 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삶 속의 사회문제를 이야기하고, 직접 목소리를 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키뮤스튜디오는 버클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어떤 점이 더 편리해졌는지 들어봤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과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콘텐츠로 세상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키뮤스튜디오 MD팀 최미송입니다. 키뮤스튜디오는 미술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교육하고 나아가 직간접적으로 채용해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고, 굿즈와 상품을 판매하거나 ESG 캠페인을 하기도 해요.

저희는 그분들을 ‘특별한 디자이너’라고 부르고, 키뮤의 아트시그니처는 특별한 디자이너들의 유니크한 감성을 담은 아트 작품입니다.

버클 도입을 고민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키뮤에서는 아트시그니처를 구매하는 고객분들께 에디션 넘버에 따른 평생 워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것을 증명하는 보증서를 발급할 때 수기로 종이를 출력해서 재단하고, 키뮤 도장을 찍어드렸습니다. 그런데 고객님께서 보관 중 분실하거나, 구매 고객을 확인하는 데에서 시간이 많이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키뮤 내부적으로도 매번 디자이너가 하나하나 작업하는 데 리소스가 들어가는 것이 아까웠고요. 대량으로 주문이 들어오는 시기엔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만들기도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고해서 도입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발급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 하나하나 발급할 수도 있고 대량으로 발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어요.

버클을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트시그니처’ 구매의 큰 특징이, 에디션 넘버를 평생 소유하는 권리를 갖는 것이고, 그 번호를 양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건데요.

그 권한을 확인할 수 있는 보증서를 버클로 발급하고 있습니다. 상품 등록 기능을 통해 작품명, 에디션넘버, 워런티 권한 등을 미리 기입해두고, 보증서 발급 기능으로 고객님의 성함, 휴대폰번호를 받아 간편하게 발급이 가능해요. 버클에서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연동할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을 사용하면 원래 사용하던 키뮤의 플러스 친구로 발급 안내가 나가기 때문에 문의 사항이 있는 고객님들은 카카오톡으로 바로 문의하고, 저희도 원래 채널로 응대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버클을 통해 어떤 문제가 해결되셨나요?

저희는 앞서 워런티카드를 실물로 만들어서 드리는 것에 대해 분실 등의 리스크가 있었는데요. 개인의 고유한 지갑에 안전하게 블록체인 형태로 보관되는 디지털 보증서가 있어서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고객관리 시스템이 정립된 것 같습니다! 카드나 신분증도 모두 스마트폰에 보관하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요.

버클이 브랜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시나요?

버클을 도입한 후 고객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송하는 것만으로도 고객님이 어떤 상품을 구매했는지, 작품 제목이 무엇인지, 에디션 넘버가 무엇인지, 언제 구매했는지가 정리되니까 찾아보기가 편리해졌어요. 이미지까지 볼 수 있는 편리한 UIUX 덕분에 고객관리 시트를 만져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내부의 직원 누구나 편하게 키뮤의 고객 리스트를 한눈에, 편하게 볼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올라갔습니다.

버클 서비스 내의 어떤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보증서 발급 기능입니다! 상품 대량 등록으로 아트시그니처 작품을 한 번에 등록해 놓고, 고객님의 이름, 연락처, 구매 일자만 기입하면 클릭 한 번에 바로바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해져서 너무 편리합니다! 보증서 디자인을 한 번 설정해두면 디자인을 바꾸기 전까지 디자이너의 리소스가 절감되기도 하고요.

디지털 보증서를 받은 고객의 반응?

사실 아직 디지털 보증서에 대한 고객님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고객님의 디지털 지갑에 우리 인증서를 연동하는 비율이 70%가 넘어가는 것을 보며 그만큼 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점차 올라오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객분들이 좋은 서비스를 많은 고객이 접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어떤 고객을 브랜드의 "팬"으로 생각하시나요?

키뮤의 가치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을 모두 키뮤의 찐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키뮤의 여러 채널을 팔로우해서 모든 소식을 꿰고 계시고, 키뮤가 나아가는 길에 관심과 응원을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키뮤라는 브랜드를 꾸준히 사랑하고 아트시그니처를 지속적으로 구매해주시는 분들도 찐팬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찐팬들을 알아보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먼저 알고 관리해야 하는 과정이 필수인데요 버클이 해당부분을 제공해주셔서 너무나 잘 쓰고 있습니다.(웃음)

브랜드의 성공 요인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한말씀 해주세요.

키뮤가 가파르게 성장 중인 브랜드라서 우리 성공했다~ 라고 말씀드리기 쑥스럽긴합니다. 하지만 2008년부터 발달장애인 디자이너가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국내외로 전시에 선보이기도 하면서 2018년 법인을 설립했거든요. 이분들과 함께 일하려면 어떤 인프라가 필요할지 연구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긴 시간을 보내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영향력을 만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묵묵히 특별한 디자이너와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하며 저희 브랜드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요. 아직 키뮤에서 보여주지 못한 특별한 디자이너의 유니크하고 재미있는 원화들이 있거든요.

또 특별한 디자이너도 여러 사람과 협업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삶 속의 사회문제를 이야기하고 직접 목소리를 내며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습니다!

키뮤스튜디오를 인터뷰하며, 키뮤스튜디오는 단순히 특별한 디자이너들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와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버클 역시도 키뮤스튜디오와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함께하길 기대하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